어제는 체육대회가 있은 날이다
열정 넘치고 사랑이 가득한 곳
대학의 체육대회 이틀 연속으로 한단다
끼일 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 했다
한자리 차지하고 앉은 나
어떤 모습일까
?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내가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것이
학생증을받고 학교에 앉아 있지만
진정 이것이 나의 참 모습인가 생각해 본다
아버지 !!!
생을 마감 하시는 순간까지
당신이 사랑하는 딸의 장래가 걱정이셨던
아버지는
열 다섯 어린 내게
"야야 "내가 없어면
너의 공부는 누가 시켜주시냐던???
아버지
열심이 할께요 했지만 ~~~
세월은 속절 없이 흘러가 버렸고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는
갈증만 더 해가고 좀 더 일찍 시작 하지 못한
아쉬움은
가슴 한켠에서 맴을 돌아 아프게 합니다
아버지 유언을 지켜볼려고 무던히 노력해 본다
지금 공부해서 무얼 할 수 있을것 같진 않지만
아버지와의 약속
지켜보려 노력해 봅니다
아버지 이제는 딸걱정은 하지 마시고 편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많이 힘들고 지칠 땐 일찍 가신 아버지가 원망 스러웠던적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 졌답니다
아버지가 보시지도 못한 김서방과 애들도 모두
걱정과 사랑으로 감싸주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항상 사랑의 눈길로 딸을 바라 보시던 아버지 그립습니다
이딸도 아버지 많이많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