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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보내는 편지

감로화진 2011. 5. 5. 09:20

어제는 체육대회가 있은 날이다

열정 넘치고 사랑이 가득한 곳

대학의 체육대회  이틀 연속으로 한단다

끼일 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 했다 

한자리 차지하고 앉은 나

어떤 모습일까 

?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내가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것이 

학생증을받고 학교에 앉아 있지만  

진정 이것이 나의 참 모습인가 생각해 본다 

 

 아버지 !!!

생을 마감 하시는 순간까지

당신이 사랑하는 딸의 장래가 걱정이셨던

아버지는

열 다섯 어린 내게

"야야 "내가 없어면 

너의 공부는 누가 시켜주시냐던???

아버지

열심이 할께요 했지만 ~~~

세월은 속절 없이 흘러가 버렸고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는

갈증만 더 해가고 좀 더 일찍 시작 하지 못한

 아쉬움은

가슴 한켠에서 맴을 돌아 아프게 합니다 

아버지 유언을 지켜볼려고 무던히 노력해 본다

지금 공부해서 무얼 할 수 있을것 같진 않지만

 아버지와의 약속

지켜보려 노력해 봅니다

아버지 이제는 딸걱정은 하지 마시고 편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많이 힘들고 지칠 땐 일찍 가신 아버지가 원망 스러웠던적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 졌답니다

  아버지가 보시지도 못한 김서방과 애들도 모두

걱정과 사랑으로 감싸주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항상 사랑의 눈길로 딸을  바라 보시던 아버지 그립습니다

이딸도 아버지 많이많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