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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쯤

감로화진 2011. 11. 1. 21:39

내다

전화기 속 저편에서 들려 오는

엄마의 목소리

오늘도 어김 없이 떨리고 있다

보고싶다 하신다

난 애써 외면하려 한다

 

나에게 집착한다는 이유로

퉁명스럽게 또  왜 그러느냐고 

다그치기 부터 한다 

외로워 하는 걸 알면서도 

 난 애써 외면한다

 

아니다 아니다 

너한테 이러면 안되는데 한다

너 목소리만 들어면 

또 이런다~~

긴 한숨이 가슴 아프게 한다

 

 

엄마 내 엄마

언제 쯤 ~~

모든것에서 자유로워질까

자식에 대한 미련을

언제 쯤~~

끊을 수 있을까?

 겨울준비 문 바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