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몸이던 잎을 떠나보낸 나목
바람과 친해 보려 애쓴다
바람은 관심 없다며 멀리 멀리 가버린다
여린 새 한마리가
온 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나목과 친해 볼려고 애쓴다
이가지에서 저가지로 옮겨 앉으며
나목의 흔들림이
어린새의 노래가
나그네의 발길을 잡는다
제 몸이던 잎을 떠나보낸 나목
바람과 친해 보려 애쓴다
바람은 관심 없다며 멀리 멀리 가버린다
여린 새 한마리가
온 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나목과 친해 볼려고 애쓴다
이가지에서 저가지로 옮겨 앉으며
나목의 흔들림이
어린새의 노래가
나그네의 발길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