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려 버린 나무등걸
그 아픈 자리에
예쁜 꽃이 피어났습니다 ?
죽은듯 있어도
죽지 않은 겁니다
옆을 지키고 있는
일엽초도 애잔합니다
일엽초는 알까요
나무의 사연을
한국기행을 보고
갑자기 출발한 경주 주사암
다시 가보고 싶은 절이 되었습니다
아담하고 포근한 느낌이 좋아
한동안 절마당에 앉아있었습니다
오봉산 정상을 올라보고 내려오는 길이 좀 힘들긴 했어도
오길 잘 했다고 얘기하며 내려왔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좋은 절이 있다고 하면 무작정 길을 나서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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