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짧은 외출

감로화진 2010. 11. 8. 15:56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화려하지 않은 외출을 한다

알싸한 가을 향기

함께 할 수 있는

다정한 친구가 있어

행복한 날

 

하얗게 머리 풀어 헤친

억새밭 은빛 물결도

함께 한 당신이 있어

행복한 하루가 됩니다

 

찻잔 속에 녹아있는

은은한 향기도

함께 한 당신이 있어

즐거운 하루가 됩니다

 

끝날 수 없는 인연들

현재진행형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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